오픈뱅크 작년 4분기 순익 910만달러..2개분기연속 세자릿수 순익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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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당기 순익을 올렸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7일 나스닥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총 910만달러(주당 59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순익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

주당 59센트의 순익은 월가 예상치 52센트를 상회한 것일 뿐 아니라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와 136%나 증가했다. 이로써 오픈뱅크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세 자릿수 순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자산 전년동기 대비 26% 이상 증가

4분기 현재 오픈뱅크의 총 자산 규모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26.3% 늘어난 1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이 늘어났지만 부실 자산의 비율은 전분기 0.06%, 전년동기 0.07%에서 0.19%로 증가했다.

●순대출 전년동기 대비 증가,

순대출(NLR)은 전분기 12억 1769만달러, 전년동기 10억8440만달러에서 각각 6.6%와 19.7% 증가한 12억 979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이자 예금 전체 절반 넘겨

4분기 현재 예금은 15억 34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옹기 대비 각각 2.5%와 27.8% 증가했다. 특히 무이자 예금의 비율이 전체 51%에 달하는 7억 7480만달러에 달해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관련 지표 대폭 개선 :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전년동기 1.13%, 전분기 2.03%에서 2.11%로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자기 자본수익률(ROE) 이 전년동기 10.72%, 전분기 21.30%에서 22.72%로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전분기 .4.21%에서 4.07%로 내려왔지만 전년동기 3.73% 대비로는 0.34%포인트나 늘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 전분기 47.28%, 전년동기 54.02%에서 39.34%로 낮아졌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 4분기 주당 59센트라는 좋은 실적을 냈을 뿐 아니라 대출과 예금 모두 전년동기 대비 25%와 28%나 증가했고 무이자 예금의 비율은 전체 절반을 넘겼다”라며 “오미크론 변이 등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를 감당하고 주변 환경을 조정해 가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27일 실적 발표 후 다음달 1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2월 24일 주당 10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2분기부터 현금 배당을 기존 7센트에서 10센트로 43% 상향 조정해 지급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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