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김은정이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평창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던 ‘팀킴’이 베이징올림픽 첫판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로 나선 ‘팀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강팀 캐나다에게 7-12으로 졌다.

김은정(스킵)을 필두로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김영미 등 모두 김씨로 구성된 팀 킴은 3엔드에 3득점을 올려 4-2로 앞서나갔으나 4엔드에서 캐나다 노련한 스킵 제니퍼 존스의 행운의 샷이 나오면서 3점을 허용 4-5로 뒤졌다.

6엔드까지 6-6으로 맞선 한국은 7엔드에 다시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8엔드에서 2점을 올릴 기회에서 1점만 따낸 한국은 7-10으로 뒤진 마지막 10엔드에서 기적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쳐 패했다. 스킵 김은정이 불가능에 가까운 트리플 테이크아웃(상대 스톤 3개를 한번에 쳐 내는 것)을 성공해야 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를 놓치면서 2점을 내줘 7-12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컬링은 10개팀이 풀리그로 팀당 9게임을 치러 상위 4개팀이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11일 오후 영국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