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현수막, 에코백으로 재탄생한다

[연합]

[헤럴드경제] 행정안전부는 사용을 마친 현수막을 생활용품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돕는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로 22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오산, 경남 창원, 전남 광양, 서울 강북구, 부산 서구, 전북 전주, 대전 중구,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태안 등이 뽑혔다. 기초지자체에 1곳당 최대 1000만원(총사업비 1억5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지자체는 폐현수막을 친환경 가방, 모래주머니, 우산, 농사용 천막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하거나 시멘트 소성(가열해 경화성 물질을 만드는 것)용 연료로 이용한다.

이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행안부는 최근 대선에서 사용된 현수막이 지원 사업을 통해 활발히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서도 지원 대상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사용을 마친 현수막이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재활용하면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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