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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방상무부는 최근 지난 2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와 6.2% 감소한 77만2000채(연중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80만 5000채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16.9%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가 25.7%, 남부가 10.3% 그리고 서부가 8.5% 감소했다.1월 수치는 기존 80만 1000채에서 78만 8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2월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값은 40만600달러로 1월의 42만3300달러보다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0% 이상 인상됐다. 평균 판매가격은 51만1000달러로 조사됐다.
현재의 2월의 재고물량은40만 7000채로 집계됐다. 현재 판매추세를 고려할 때 6.3개월 치로 전월 6.1개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금리, 임금 그리고 자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가 착공건수를 늘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요 보다는 가능한 공급 속도와 가격 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지난달 거래된 신규주택 중 생애 첫 주택 구매자 혹은 다운사이징 바이어들에게 필요한 30만달러 이하 대의 주택은 전체 10%에 불과해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