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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일대 주요 지역(21개 권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아파트 정보 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 닷컴이 최근 공개한 ’2022년 5월 LA 렌트보고서’에 따르면 LA의 렌트비는 1베드룸 기준 1760달러, 2베드룸 2310달러로 전월 대비 0.4%상승에 그쳤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5.2%가 올랐다. 이로써 LA의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해 1월 이후 매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A의 경우 렌트비 중간값 자체는 높지만 상승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밑돌고 있다.
LA의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은 전국 평균 중간값인 1320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지만 상승폭에서는 가주 전역의 15.9%와 전국 평균 상승률 16.3%를 밑돌았다.
렌트비 기준으로는 어바인을 중심으로 한 오렌지카운티가 크게 상승했다.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바인의 경우 1베드룸 2850달러, 2베드룸 3530달러로 렌트비가 LA인근 지역에서 가장 비쌌고 미션비에호(2베드룸3290달러)와 뉴포트비치(3310달러), 레이크 포레스트(3190달러), 라구나니겔(3430달러) 등도 2베드룸 기준 렌트비가 300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지난 수년간 LA일대에서 렌트비가 가장 저렴했던 롱비치는 전년대비 13.2%오르면서 렌트비 2000달러를 넘겼다..
오렌지카운티는 렌트비는 물론 상승폭 기준에서도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샌타애나 (22.5%), 어바인 (21.9%), 헌팅턴 (20.6%), 코스타 메사(21%), 미션비에호 (24.6%), 레이크 포레스트(23.3%), 라구나 니겔(25.1%) 등 대다수 지역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20% 이상 올랐고 이외 플러튼(19.8%), 애너하임 (18..6%), 브레아(17.8%) 등도 가주 평균치를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 렌트비가 15% 이하로 오른 곳은 오렌지(14.1%)가 유일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