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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남가주 일대 주요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남가주뉴스그룹(SCNG)이 최근 집계한 아파트 렌트비 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가주 주요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렌트비 상승폭을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가 타 지역을 상회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전년동기 대비 18.2%오른 247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81달러, 2010년 대비 988달러나 오른 금액이다.
인랜드 엠파이어도 17.4% 인상된 1941달러로 조사됐다. LA카운티의 경우 상승폭이 12.8%로 낮았지만 렌트비는 전국 최고 수준인 2332달러에 달했다..
아파트 관리 업체 관계자들은 렌트비 급등에 대해 “주택 가격 급상승에 따라 잠재적 바이어들의 상당수가 아파트로 눈을 돌린 가운데 공급은 코로나 19이후 크게 감소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 결과 공실률은 LA 3.1%,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 2.4% 등 역대 최저수준까지 감소했다. 수요가 공급을 웃도니 당연히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인 ‘야디 매트릭스’ 는 “남가주의 렌트비 상승폭이 전국 평균치인 14.3%를 상회하고 있다”라며 “내년 4월까지 1년간 LA 카운티의 렌트비는 7%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각각 6.2%,와 9.1%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