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재미동포언론사, 미주총연 및 미주상공총연 취재 활동 기대

세언협사무총장-여익환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재외동포언론(사)들의 협의체인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미주총연(공동 총희장 국승구·김병직)과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등이 참석해 ‘코리안, 아름다운 민족이 되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언론사들의 회원사 연합체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해외에서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는 동포언론들의 권익을 위해 한국내 사무처를 두고 업무를 관장해왔다. 회원사들이 모두 해외에 있어 한국 내 사무처의 업무가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이나 혜택이 없어 사무처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 원로 언론인 중심으로 몇 동포 언론사를 포함하고 있는 단체와 특정 언론사가 세계한인언론인협회를 줄곧 폄훼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는 동포언론들이 각 국가와 도시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보니 한국내 상황에 깊게 개입하지 못하는 가운데 기인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재외동포언론사들이 세계한인언론인협회에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분규와 갈등을 끝낸 미주총연이 동포사회와 함께 상호발전을 위해 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 업무 협약을 갖는 좋은 일임에도 어떤 꼬투리를 잡아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만 봐도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이러는지 그 진의를 의심케한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오히려 격려와 함께 미주총연과 동포언론사들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박수로 지지해 주어야 마땅한 것으로 생각한다.

협회는 운영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동포언론이 정도를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 동포언론의 중요성과 다음 세대 한인 언론을 위해 지원을 촉진시키는 것이 유관한 기관을 포함한 한인 언론인우리의 할 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강조하고 싶다.

전 세계에서 한류의 유행을 선도하고 한상이 거대 무역의 파고를 넘나들며 동포자녀들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외한인언론사들은 실질적으로 한류를 현지인들에게 전파시키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 한인 언론의 역할과 한인사회 소통 문화 한상과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분야 확대, 한글 한국어 교육의 명맥을 이어가며 동포 언론으로서 힘쓰고 있는 전 세계의 한인언론들과 미주총연은 한 마음 한 몸으로 합심해 코비드19 팬데믹,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휘몰아치는 심각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격려와 안부를 물어야 하는 동지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 국회,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재외동포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에 요청한다.  한류 한상 한글 교육에 힘쓰는 정부는 750만 동포사회의 소통 중심에서 활동하는 전세계 400여 한인 언론 한국어 미디어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음 세대로 이어 갈수 있도록 정착과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재외동포언론진흥원(가칭)을 설립해주기를 바란다.

현재 막대한 규모의 예산으로 집행되고 있는 한글 한국어 교육 예산 한상 관련 전체 예산의 일부라도 재외동포언론들을 위해 우선 배정 집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글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못지 않게 잊혀져서는 안되는 것이 한글 한국어 한인언론이다.

재외동포언론의 중요성은 민족의 정체성은 물론 세대를 이어가는 도구이며 대한민국과의 중요소통 채널이다. 정부와 유관기관 재외동포언론이 함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최소한 생존과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음세대 기자교육 등 한글 한국어 언론 미디어가 1천만명을 바라보는 미래 재외동포사회에 지속되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이다. 미주동포사회와 재외동포언론이 미주총연과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상호업무 협약을 지지하고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웹사이트 www.okja.org 이메일 okja@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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