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은행 대규모 배당 준비..체이스 189억달러 규모

미 대형 은행들이 또 한번의 대규모 배당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미 대형은행들이 총 800억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번 배당은 역대적 수익에 따라 무려 1420억달러에 달했던 2021년 대비 43% 줄어든 것이며 23일 발표될 예정인 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 통과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테스트란 미 정부가 경기 침체 등의 외부 충격에 대해 금융권이 어느 정도의 대응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영국 금융사 바클리즈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JP 모건 체이스가 189억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형 투자사 파이낸셜 인스티튜션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각각 155억달러와 153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배당금 지급 시작 시점은 올해 4분기가 유력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젼반적인 주가도 하락하고 있지만 은행의 겨우 안전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고 대출 및 기타 실적 또한 나쁘지 않다. 지난해에 비해 배당금이 줄어들겠지만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에서 기타 상품들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투자와 배당이라는 선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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