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모기지 금리 상승세 제동…14년만에 최대폭 하락

경기침체 우려가 모기지 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주 미국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5.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5.7%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하락폭 기준 5.97%에서 5.53%로 하락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움직임에 연동되는데 최근 연준의 긴축 행보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수요가 몰리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고 이것이 모기지 금리 인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금리(3%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올해 남은 기간의 모기지 금리 변화를 예측하기 힘들고 현재 집값이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고려하면 올해 집을 사고자 하는 바이어들에게는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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