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 [로이터]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7)가 은퇴를 선언한다.
교도통신은 “하뉴 유즈루가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하뉴 유즈루는 소속사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교도통신은 더이상 대회에 나서지 않는 은퇴 발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닛칸스포츠는 "하뉴 유즈루가 선수로서 은퇴를 밝히고 프로로 전향,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이스쇼 창설 등 새로운 방향과 목표를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2014 소치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 위업을 달성한 하뉴 유즈루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4위에 머물렀다.
전인미답의 쿼드러플 악셀(4바퀴 반 점프)을 무기 삼아 94년 만의 올림픽 3연패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쿼드러플 악셀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하뉴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조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며 거취를 밝히지 않았고, 3월 세계선수권에는 고질적인 발목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