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직접 운전해요” 서울교통공사 기관사 체험행사 실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교통공사가 ‘통합 5주년 기념 고객과 함께하는 기관사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7호선 도봉차량기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한 40명이 참석했다.

도봉차량기지 내 승무사업소의 전동차 모의 운전연습기를 통한 운전 실습 체험시간에는 참가자들이 가상현실(VR)로 재현된 운행 화면을 보며 실제와 같은 형태의 조작반을 손수 조작했다. 또 실습 중에는 화재 등 비상 상황이 주어지기도 했다.

모의 운전연습이 끝난 후 반포역까지 지하철을 통해 이동했다. 공사는 참가자들의 이동을 위해 임시 열차를 배정했다. 참가자들은 전동차의 운전실에 승차해, 기관사의 운행을 관찰하고 기관사와 함께 전동차 운행을 체험했다.

반포역에서는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 및 화재시 대피하는 법 등을 익혔다.

이번 기관사 체험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철도차량 명예기관사증과 공사 캐릭터인 또타 피규어 등의 기념품도 선물했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많은 분을 대상으로 기관사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한 것이 아쉽다”라며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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