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3일까지 최고 100㎜ 비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 동부 지역에는 최고 1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가 180㎜로 가장 많았고, 보성 벌교 138.5㎜, 순천 126.1㎜, 광양 125.5㎜, 곡성 124㎜, 나로도 90.5㎜ 등으로 집계됐다. 목포는 27.2㎜, 광주는 17㎜ 내렸다.

태풍 송다는 이날 오후 3시께 목포 서북서쪽 약 29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어 발생한 제6호 태풍 ‘트라세’ 역시 이날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1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오후 3시께 목포 남쪽 약 7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 동부지역과 지리산 인근을 중심으로 30~100㎜의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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