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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의 주택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책모기지 업체 패니매가 최근 진행한 월간 설문조사(7월) 결과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라고 답한 잠재적 바이어의 비율은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린 17%를 기록했고 ‘지금이 주택 판매의 적기’라고 답한 비율도 67%로 두 달 전에 비해 9%포인트 하락했다.이 설문에서 앞으로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에 불과한 반면 금리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답변은 67%에 달했다.
반면 모기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지금 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에서 30%로 상승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및 모기지 금리 급등 그리고 공급 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패니매의 주택 구매 심리 지수는 주택 구매 조건, 판매 조건, 향후 주택 가격 전망, 모기지 이자율 전망, 실직 우려 그리고 가계 소득 변화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도출된다. 지수는 지난 2019년 여름 역대 최고치인 93.7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 19확산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