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서울 ODA 국제회의…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논의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 포스터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내달 1일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부터 연례 개최되고 있는 서울 ODA 국제회의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주체가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지역 분쟁 확산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ODA 추진 방향 ▷신흥공여국의 부상과 국제개발협력의 변화 ▷지식공유와 새로운 경험 ▷통합과 파트너십 확대 등 세션이 마련됐다.

코이카는 “이번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개발협력 국제회의”라며 “우리 정부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비전과 ODA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위기 대응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참석하며 하오량 쉬 유엔 사무차장보 겸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보, 샤오쥔 그레이스 왕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 사무소장 대리, 라그하이두르 엘린 아르나도티르 OECD 개발센터장 등 국제지구 관계자가 자리한다.

개발전담기관에서는 히스 코스그로브 미국국제개발처(USAID) 한일 담당 대표 및 미 개발 고문, 왓따나윗 가자세니 태국 국제협력청(TICA) 부청장, 토르마르블랑 룸반토빙 인도네시아 국제개발청(Indonesian AID) 청장, 라만 누얼둔 튀르키예 개발협력조정청(TIKA) 부청장, 다스탄 옐레우케노프 카자흐스탄 국제개발청(KazAID) 이사장이 참석하며 학계에서는 곽재성 경희대 교수, 김태균 서울대 교수 등이 자리한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의 환영사,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와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마수드 아메드 글로벌개발연구소(CGD) 소장의 축사가 마련됐으며,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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