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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최근 지난 8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달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22.4%씩 하락한 8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대비 3.4%하락한 76.6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와 남부가 각각 5.2%와 0.9%하락한 88.4와 105.4를 나타냈다. 반면 서부는 전월 대비 1.4%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NAR은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급격히 상승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택 판매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NAR은 “모기지 금리가 7%에 접근하는 지금 주택 계약건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올해 기존주택 판매건수와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각각 15.2%와 20.9%가량 감소하는 반면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9.6%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고 고용이 계속 호조를 유지한다면 판매건수는 반등될 수 있다. 내년에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2%상승에 그치면서 주택 판매는 7.1%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게 NAR의 전망이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