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초겨울날씨를 보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추위로 인해 움츠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5일 아침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2~7도 낮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를 나타냈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등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도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6.6도, 대전 3.6도, 광주 5.3도, 대구 6.9도, 울산 7.3도, 부산 8.6도다.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14일(12~18도)과 비슷하겠다.

한파까지는 아니지만,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예년 이맘때만큼 쌀쌀한 날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과 당일인 17일에도 이어지겠다.

15일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남북부에 1㎜ 내외 적은 양의 비가 가끔 내리겠고, 충남남부·충북·전북·경북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중부지방엔 비와 함께 순간풍속이 시속 55㎞(15㎧)에 달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해남부먼바다에 이날 오전까지, 동해중부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세차게 불고 물결이 1.5~4.0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 이날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기도 하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