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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근에 자리한 그로서리 매장의 종류에 따라 집값과 투자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이 지난 5년간(2017~2022) 미국의 대형 그로서리 매장 트레이더 조와 알디 그리고 홀푸드의 주변지역 집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트레이더 조 인근 주택이었다.
트레이더 조 인근 주택들의 평균 가격은 98만7923달러로 홀푸드의 89만1416달러와 알디의 32만111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 가치가 높은 것은 에퀴티 비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더 조 인근 지역 주택 소유주의 에퀴티는 52만달러로 홀푸드의 43만3300달러와 알디의 13만 2643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투자 가치 면에서는 알디가 경쟁 그로서리 마켓들을 따돌렸다.
이들 그로서리 매장 인근에 위치한 주택의 지난 5년간 가격 변화를 보면 알디가 58% 상승해 트레이더 조의 49%와 홀푸드의 45%를 앞섰다.
이는 플리핑을 통한 수익(Return on investment, 이하ROI)에서도 드러났다.알디의 수익률은 54%로 트레이더 조의 25%와 홀푸드의 28%를 2배 가량 넘어섰다.
셀러들의 수익률에서도 알디(61%)는 트레이더 조(58%)와 홀푸드(51%)보다 높았다. 이는 곧 장기 소유보다 플리핑 등의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할 경우 알디 인근지역에서 가치가 가장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