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렌트 정보 업체 줌퍼가 최근 발표한 11월 미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 조사에 따르면 LA의 1베드룸의 중간값은 2430달러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와 10.5% 올랐다. 이는 미 전국 대도시 중 7번째로 높은 수준이다.2베드룸 역시 3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인상됐다.
아파트 관리 업체 관계자들은 “이미 너무 오른 집값에 모기지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렌트 수요가 더욱 커졌다”라며 “물가 인상 등에 따라 건물주와 임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폭을 낮추고 있지만 렌트비는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A를 제외한 가주 대도시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공동 2위)와 샌호세(5위)가 각각 3000달러와 2540달러로 톱 5에 포함됐고 오클랜드(2230달러 9위)도 렌트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미국의 렌트비 상위 10개 도시 중 절반은 가주 도시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도시는 뉴욕시로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 기준 3,79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2%나 올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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