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산불 진화 완료…벌목 작업자 실화 추정

12일 낮 12시 41분께 경북 성주군 가천면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20대와 장비 52대, 진화대원 54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했으나 완전 진화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헬기는 철수하고 119산불특수대응단 40여명이 소방호스와 등짐펌프 등으로 야간 진화 중이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경북 성주군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자의 실화(失火)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가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3일 경찰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1분께 경북 성주군 가천면 야산 중턱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 등은 헬기 20대와 장비 52대, 진화대원 54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전날 오후 9시에는 헬기는 철수하고 119산불특수대응단 40여명이 소방호스와 등짐펌프 등으로 야간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자정을 넘긴 이날 오전 12시 46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고, 지자체 등 뒷불 감시조 34명을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 중턱 나뭇더미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10㏊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됐다.

산림당국은 야산 벌목작업을 하던 작업자의 실화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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