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떠나는 황의조, 차기 행선지는?…미국 미네소타서 러브콜

 

황의조.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가 그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전문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가 올림피아코스와의 임대가 종료 된 황의조의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FC서울과 일본의 비셀 고베, 그리고 MLS 소속의 LA FC,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파이어, 밴쿠버 화이트캡스도 황의조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리스 매체 ‘프로토데마’는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임대 생활을 즉시 종료할 예정이다. 그는 그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성남FC,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딛었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공식전 98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팀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2부리그로 강등, 황의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선택했다.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리그 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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