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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각종 학생 예능대회에서 우수한 재능을 발휘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학생예능단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한미 친선교류와 한국문화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학생 예능 경연 대회’에서 스피치, 무용, 미술, 음악 등 부문의 상위 성적으로 입상한 수상자 45명이 지난 2월초 1차 공연팀에 이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2차 공연팀이 LA지역의 대표적인 학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스쿨을 방문해 캠퍼스 투어를 하고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발레 공연 및 문화홍보 스피치 시간 등을 가졌다.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의 구임수 회장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K-POP 등이 세계를 휩쓰는 한국 문화의 흐름을 볼 때 청소년 예능교류 사업을 진행해온 데 대해 더욱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2차 공연단에서 차별과 다름을 주제로 스피치를 한 조현아 학생은 고등학생의 스피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통찰력으로 미국 학생들이 큰 감명을 받은 듯 스피치가 끝난 후 큰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는 지난 1996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해 올해 27년째 39회의 미국 방문 공연행사를 펼치며 한국 문화와 예술을 미국 청소년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공연단은 행사를 마치고 UCLA 캠퍼스 투어 및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의 짧은 관광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명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