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오지마”…’매우 나쁨’ 황사, 오후 전국 덮친다

중국 베이징 중심업무지구[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1일 오후 '매우 나쁨' 수준의 황사가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 지방을 덮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전 국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는 지난 18일 밤부터 황사가 발원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현재 백령도 등 서해5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 이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214㎍/㎥, 연평도 145㎍/㎥ 대관령 154㎍/㎥, 광덕산 118㎍/㎥, 북춘천 114㎍/㎥, 속초 109㎍/㎥, 서울 81㎍/㎥ 등이다.

황사는 북서풍에 실려 남동진해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특히 오후부터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밤에는 전북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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