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계열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이 약 15억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산하 23개 캠퍼스의 등록금을 학생당 수백 달러씩 인상한다.
최근 칼스테이트 학생협회(CSSA)에 제출된 등록금 인상안에 따르면 학부생들의 등록금은 2024~25 학년도부터 시작하며 첫해174~462달러 가량 올리고 이후 매년 소폭 인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CSU 측은 이번 학비 인상을 통해 오는 2028~29년까지 3억3800만달러에서 7억8200만달러 가량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상 후에도 여전히 60%에 달하는 학생들이 장학금 등 재정 지원을 받아 사실상 학자금 부채를 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SU의 등록금은 현재 5742달러로 지난 10년간 동결돼 왔으며 미 전역의 주립 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가을 이사회 투표를 통해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