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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광역 LA 지역 일대에 공급될 신규 아파트가 1만 4000유닛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내 최대 공급량일 뿐 아니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이어 미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아파트 정보 업체 렌트카페와 리서치 업체 야디 매트릭스의 분석 결과 LA 카운티 인구의 약 40%가 밀집해 있는 LA시만 봐도 올 한해 지난해와 같은 5900유닛이 완공돼 공급될 예정이다. 2021년의 7200유닛 대비로는 감소했다.
렌트카페는 “팬데믹 이후 일어난 아파트 공사 붐에 따라 지난 3년간 시장에 아파트만 해도 무려 120만채로 올해 역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며 “단 현재 공사 중인 프로젝트가 완공 된 이후로는 향후 수년간 매년 공급량이 15%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파트 공급 감소의 이유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상에 따라 공사 비용이 치솟은 것에 더해 꾸준한 임금 인상 및 개발 부지(재건축 포함)부족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수년간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LA는 여전히 40만 유닛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급 감소가 시작될 경우 주택난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되는 곳은 뉴욕의 총 3만 3000유닛이었고 2만3700유닛의 댈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