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송미령 농식품 장관 “농식품산업, ‘미래산업’ 되도록 지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해에는 “농식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일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등을 통해 농업을 혁신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청년들이 찾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 농산물 특화 물류체계 구축, 수출기업 대상 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농업인 경영안정망을 촘촘히 구축하면서 농업·농촌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가축질병에 철저히 대응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축산물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는 "쌀 수급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경우 수확 전 선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농촌공간계획을 실효성 있게 세울 수 있도록 농촌의 미래상, 재구조화 및 재생의 목표 등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 방침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농촌정책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농촌을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송 장관은 동물 복지 실현과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개 식용 종식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 실태조사, 육견농가 지원방안 등을 미리 준비하며 육견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내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하고, 가축용 사료와 차별화되는 펫푸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연구·상품화 거점 인프라인 '원-웰페어밸리'(One-Welfare Valley)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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