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품이라 믿었는데” 오리온 카스타드에 식중독균 검출

[식약처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오리온 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비강, 인후두, 피부, 털 등에도 있는 상재균인 포도상구균과 달리 황색포도상구균은 면도 등 피부 자극이 가해지거나 상처가 나면 털 구멍을 통해 침투한다.

황색포도상구균이 증식한 식품에서는 장 독소가 생산되고, 이를 섭취할 경우 위 또는 장에 흡수되면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식약처 제공]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제조일자) 2024년 6월 21일(2023년 12월22일)인 제품으로, 내용량은 276g이다.

식약처는 “충북 청주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토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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