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해 매년 3∼4월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 지난 3일 충남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산불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직접 실시하며 산림청·유관기관 직원들과 산림작업장 안전을 위한 총력결의를 다졌다. |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3일 충남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산림청과 유관기관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재난 대응과 산림작업장 안전을 위한 총력 결의대회와 영농부산물 파쇄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이번 결의대회에서 올 한해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과 산림작업장 안전 강화로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결의대회 후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수가 끝난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작업을 현장에서 실시했다.
매년 봄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소각으로 인해 영농기(3∼4월)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영농부산물 등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은 전체 산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로서 국민 안전을 위해 산불을 비롯한 산림재난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산불의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