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조기 복귀설’ 일축…“수술한 지 얼마 안됐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피습 뒤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의 ‘조기 당무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경찰이 배치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피습 뒤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의 ‘조기 당무 복귀설’을 일축했다.

당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조기 당무 복귀설에 대해 “아주 근거 없는 추정”이라며 “아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대표가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각에선 이 대표가 피습당한 지 엿새째 접어든 가운데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재영입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조기 당무 복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복귀시점 추정 보도가 너무 많다”며 “일단 대표의 병상 상황은 수술한 지 얼마 안됐는데 상식적으로 급차도나 이런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집도의가 밝혔지만 혈관수술이라는 게 나중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안정하라는) 당부가 있었고, 가족들은 의사 당부에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병원이 퇴원 여부를 언급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표가 안 계셔도 당은 정상적인 당무 가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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