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역사와 그림 즐기는 겨울방학 전시·체험 마련

[세종문화회관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순신의 생애와 7년 간의 임진왜란 해전 역사를 보여주는 ‘충무공 이야기’는 최근 영화 ‘노량’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세종 이야기’도 역사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 한국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후대 작가에게 큰 영향을 끼친 송수남과 황창배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필묵변혁’(筆墨變革)전이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먹과 물을 이용해 산과 강을 표현한 풍경화부터 유화물감, 아크릴, 연탄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한국화를 통해 두 작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9일에는 어린이 특별 교육프로그램 ‘서울 5대 궁 그리기’가 열린다. 교육은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에 총 2번 진행되고 회당 정원은 8명이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띠 책갈피 만들기’, ‘수묵카드 만들기’ 등 상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상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한글 배지·열쇠고리·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유료 체험과 자신의 이름을 직접 화선지에 써보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 쓰기’ 등 무료 체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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