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말레이시아 선웨이점. [bhc치킨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 로드에 있는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bhc치킨은 홍콩 1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남아에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태국 1호점을 추가해 아시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bhc치킨은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과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 외에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현지 특화 메뉴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치킨과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잡채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도 선보였다. 특히 먹방 세트를 ‘Mukbang’으로 표기해 눈길을 끈다.

3개의 bhc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싱가포르에서는 김치찌개와 삼계탕, 오뎅탕을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 조사와 준비를 거쳐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곧 개점하는 태국 1호점을 비롯해 동남아부터 미주 지역까지 영업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2018년 홍콩 매장을 열고,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활발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bhc치킨이 말레이시아 매장에서 선보인 현지화 메뉴. [bhc치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