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재단 주민들과 중구청 직원이 한파 예방 꾸러미를 제작하는 모습 [중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털장갑, 귀마개, 머플러 등 6개의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한파 예방 꾸러미’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지난 9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방한용품이 든 꾸러미는 각 동에서 활동하는 자율방재단 30여명이 제작했으며, 동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중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집중관리주민에게 우선 전달됐다.
이어 쪽방촌 거구자 등 한파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도 차례로 배부할 예정이다.
중구는 현재 주민센터와 노인시설, 복지시설 등 총 70곳에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후 위기로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겨울 한파가 더 춥게 느껴진다”며 “중구와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방한용품 꾸러미로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