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극찬한 화제의 충주맨 “대통령실서 스카웃 제의 온다면?” 대답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극찬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담당의 김선태 주무관이 "(저는)지금 '충핵관', 충주시 핵심 관계자"라고 했다.

김 주무관은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했다. "대통령에게 극찬을 받았다.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된 것 아니냐"고 진행자가 묻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주무관은 "(대통령이 저를 언급한 일을)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진짜인가 싶었다. 주변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연락이 와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보도가 나고 (조길형 충주)시장님한테 전화했다. 일단 감사하다고 전화드렸다"며 "왜냐하면 어쨌든 시장님이 지시를 하셔서 (유튜브를)시작한 게 맞는 것이고, 많이 또 열어주셨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게, 그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드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김 주무관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영입을)제안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진행자 물음에는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니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며 "재미있을 것 같다.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일단 긍정적으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와 긍정적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호평에 힘입어 지난해 12월27일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6년 9급 공무원이 되고 7년 만이다. 그는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른바 '충주맨'으로 불린다. 구독자는 56만6000여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었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 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에게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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