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위키는 ‘브랜드’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다. W컨셉이 큐레이션 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짧은 글과 사진 위주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W컨셉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브랜드위키’ 콘텐츠로 패션업계를 이끌 차세대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원석’을 발굴하고 키우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브랜드위키는 ‘브랜드’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다. W컨셉이 큐레이션 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짧은 글과 사진 위주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브랜드 의미부터 설립 배경, 디자이너 철학, 대표 상품, 근황 등 최신 정보를 담아 매월 2회 제공한다.
브랜드위키가 소개하는 첫 브랜드는 새해 W컨셉에 입점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L’EAU)’다. 로우는 지난 2022년 정혜영 디자이너가 만든 2030세대 겨냥 여성복 브랜드이다. 대표 상품인 한나티, 파네티셔츠는 높은 퀄리티와 원마일웨어의 인기로 30차 이상 재주문이 이뤄졌다. ‘롱 라이프 워크웨어(Long Life Work-wear)’를 슬로건으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지향한다.
W컨셉의 콘텐츠 강화는 MZ세대,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향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고객을 위해 브랜드 정보를 한 곳에 소개해 충성고객을 형성할 발판을 제공하려는 구상이다. 헤지스·닥스를 만드는 LF 역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에 최근 ‘스냅샵’이라는 스낵 콘텐츠(5~10분 내 소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권지원 W컨셉 콘텐츠마케팅팀장은 “신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신진 브랜드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