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시행 2년 간 누적이용 3만건 달해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병원에 갔다 집에 돌아오기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하는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만에 누적 이용건수 3만건에 달했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의 의료고충 해소를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21년 11월 처음 선보였다.

2022년 연간 1만건 돌파 이후 시행 3년차인 2023년엔 전년 대비 67.5% 증가한 1만80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동행매니저가 함께 해 병원 접수, 수납, 약국 동행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노노(老老)부부,조손(祖孫)가정 같이 가정 내에서 도움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이용대상을 ‘도움이 필요한 모든 서울시민’으로 확대했다.

만족도 조사에선 매년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고 있으며, 특히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는지 묻는 항목에선 95.1%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시간당 5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 누리집이나 전화로 서비스 희망일 일주일 전부터 할 수 있다. 당일예약도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주말은 사전 예약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서울시 소재 병원에 한해 동행을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병원에 가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서는 것조차 힘든 분들을 위해 시작한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해를 거듭하며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호응도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동행매니저 직무교육강화, 이용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 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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