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경기부지사, 수원무 후보 등록…“수원 발전에 새로운 활력”

15일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태영 예비후보자 제공]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수원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원무는 불출마를 선언한 5선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다.

염 전 부지사는 15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부지사직을 내려놓은 뒤 출판기념회,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평산마을 방문 등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염 전 부지사는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번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다”며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되살리며,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격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전 부지사는 “수원은 시민 염태영을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시민의 도시 수원’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공복의 길”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시민이 정치를 염려하는 시대를 정상화하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완성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숙명인 수원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며 “‘역시 염태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았던 염 전 부시자는 역대 최초로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이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수원시장에 재직하던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돼 지방자치법 개정 논의를 주도해 수원특례시 승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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