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초기화면]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ㄱ씨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이전에는 신분증 하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갑을 갖고 다녔지만, 신분증이 모바일에 탑재되며 은행 업무부터 민원까지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약 2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주민등록증을 도입하고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구축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사업에는 약 163억8000만원을 들여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는 모바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 2026년에는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는 약 77억원을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 웹사이트 적용,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활용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민간 ID, 간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합하여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