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저수온 위기경보 단계가 16일 오후 2시 부로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서해 연안의 저수온 주의보를 저수온 예비주의보로 대체 발표한 데 따른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 [해양수산부] |
국립수산과학원은 저수온 특보 해역인 서해 연안(내만 포함)의 수온이 주의보 발표 기준인 4℃보다 높게 유지되고 오는 20일쯤까지 현재 수온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수부는 “현재 바닷물 수온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나 다음 주 중반에는 한파로 인해 수온이 다시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수온 특보 상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저수온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겨울철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연안 수온 관측망 180곳에서 수온을 관찰해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