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운영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건 처리와 관련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경력을 갖춘 퇴직 교사를 중심으로 경찰 등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한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이 접수되면 해당 학교를 찾아 해당 사안을 중립·객관적으로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등 관련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사안이 완료되면 조사관은 일정 활동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전담조사관 희망자는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작성한 지원서류를 18∼24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은 높이고 교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학생들의 관계 회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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