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공]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 충칭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베이징1공장에 이어 2년여 만에 중국 현지 공장을 다시 처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말 충칭 공장을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6억2천만위안(약 2960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는 충칭시 소유의 ‘충칭량장신구개발투자그룹’이 최대주주인 기업이다 충칭공장은 충칭량장신구개발투자그룹의 다른 자회사인 ‘신에너지자동차산업개발’이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해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5곳에 달했던 생산 거점은 3곳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충칭 공장 매각 역시 생산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