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으로 돈버는 ‘오늘전통창업’ 모범사례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예술적 생활용품을 만들거나 전통예술을 시대감각에 맞게 향유토록하는 기업, ‘오늘 전통창업’ 모범 기업들이 그간의 노력을 칭찬받는, 보람찬 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9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오늘전통창업’ 시상식을 열어 우수 청년기업 10개사와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36개 팀에 상을 준다.

문체부 공진원은 전통문화 분야의 유망한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오늘전통창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39세 이하,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을 선정하고 최대 3년간, 총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전문보육을 지원한다. 올해 3회 차를 맞이한 시상식에서는 ‘오늘전통창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체와 ‘오늘전통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격려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한다.

오늘전통창업 우수기업 문체부 장관상은 전통문양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패션상품을 개발하는 ㈜오르디자인하우스(대표 장하은)가 받는다. ㈜오르디자인하우스는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의 한복 무대의상을 제작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오늘전통창업 기업 상품의 예. 왠지 액막이키링

공진원 원장상은 비파선셋(김주영), ㈜왠지(황수정), ㈜한복생활(신준영) 등 3개 기업이 수상한다.

창업기획자(AC) 대표상은 김별희(김별희), 더바른컴퍼니(전명준), 소구씨(소혜정), 오월의 방울(이지윤), 온누비(김은주), 피아즈(전보경) 등 6개사에 수여한다.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은 ‘한국의 향을 담다, 케이(K)-인센스 세라믹 브랜드(수상자 강민지)’, 최우수상은 ‘세상의 모든 상품 천연무늬목 옻칠 패키징 ‘구구함’에 담다(수상자 김억구)’ 등이 받는다. 특히 대상부터 장려상까지는 사업화 등에 필요한 자금을 상금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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