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기러기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2015년 이후 처음”

상황 판단 회의[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에서 9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확산 방지에 나섰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남구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5년 오리 농장 이후 처음이다.

광주시와 남구는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살처분 등 관리지역, 반경 3㎞ 내 농가 5일 간격 정밀검사 시행 등 보호지역, 반경 10㎞ 내 예찰 지역을 설정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기존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상황실을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했다.

시는 “시장(본부장), 행정부시장(차장), 경제창업국장(통제관), 농업동물정책과장(상황 총괄 담당관) 등이 대책마련에 나섰다”며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방역, 역학 조사, 철새 서식지 예찰 활동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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