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분석[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지난해 광주에서 유통된 농산물의 2.5%가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4330건을 검사한 결과 108건(2.5%)의 잔류농약이 기준을 넘었다.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각화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경매 전·후 농산물 3089건, 대형마트·로컬푸드 등에서 유통된 농산물 1241건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340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도매시장 농산물 85건, 시중 유통 농산물 2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농산물 3277㎏을 압류·폐기했다.
부적합 농산물 품목은 상추(13건), 부추와 시금치(각 9건), 취나물(8건), 들깻잎(7건), 냉이와 열무(각 6건) 등 34개였다.
기준을 초과한 농약 성분은 포레이트(13건), 터부포스(12건), 디노테퓨란(10건) 등 총 50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