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누구는 초고령화 사회 속 욕을 먹더라도 복지 재설계를 준비하고, 누구는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며 눈치만 보면 세상이 안 바뀐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전날 밝힌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정치권 안팎에서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반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고 수도권이나 역세권이 아니라 지금껏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던 전국 노인층에게 외려 더 많은 예산을 들여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이라며 "외려 혜택을 받는 수가 몇 배 늘어나는데 이걸 지금껏 용기가 없어 표 계산을 하며 못하던 사람들이 기껏 들고 나온다는 논리가 갈라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1조2000억원 예산의 교통복지 재구조화 예산에도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수백조원이 드는 복지 재구조화와 건강보험 개혁, 국민연금 개혁은 손이라도 댈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이제 '갈라치기'라는 공격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무사안일주의와 '욕 먹는 건 뭐든 하기 싫어'를 대체하는 용어라는 게 서서히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