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미래교육지구 12개로 확대·운영

[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19일 도 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교육청과 구미시·영주시·영양군·영덕군 간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해 운영되는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2020년부터 5개 지구(경주·안동·상주·의성·예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3개 지구(문경·청송·칠곡)가 추가 지정됐고 올해 4개 지구(구미·영주·영양·영덕)가 추가로 지정돼 총 12개의 경북미래교육지구가 운영된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와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해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중점 과제는 소통과 협력의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배움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지역 연계 돌봄과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 학교 운영,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학교 밖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등이 완화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협력적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배움터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경북미래교육지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하여 지속해서 운영해 지방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급감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