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새빛돌봄사업 식사배달 서비스’를 추진할 8개 시범 동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3월 시작하는 ‘식사배달 서비스’는 주민제안형 돌봄서비스다.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으로 한 시민이 ‘식사배달 서비스’를 제안했고, 담당 부서에서 실무 심사한 후 채택했다. 1~2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기관도 공모할 계획이다.
기존 돌봄 기관에서 식사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노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 대부분이고, 그 외 대상자를 위한 식사배달 서비스는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또 돌봄 기관당 식사배달 서비스 대기자가 평균 16명 달해 식사배달이 필요한 주민들이 원하는 때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식사배달 서비스 대상은 돌봄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75% 이하 주민 중 ▷수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질환·부상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자▷서비스 대기 기간(장기요양·복지관 식사 배달 등) 중 지원이 필요한 자 ▷치아손실, 당뇨 등 사유로 특수식이 필요한 자 등이다. 연간 최대 30일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식·죽·특수식 등을 제공한다. 1차 정량평가와 2차 선정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4~8개 동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동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에서 전화·방문 신청하거나 ‘새빛톡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