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2만4800명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2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이날부터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으로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업 청년의 임금 격차는 완화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예산으로 499억원을 편성, 청년 2만4800명에게 1년 동안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15~34세 청년 중 제조업 중소기업(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작년 10월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주 30시간 이상)해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다.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청년은 고용24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3·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직접 계좌로 받는다. 매달 2회차(1~14일, 16~29일)씩 접수 진행하되, 예산 내 목표인원 도달시 접수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이성희 차관은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청년 근로자가 매우 필요하지만, 막상 청년들은 취업을 주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지원금을 통해 청년은 생계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