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그룹, 지난해 11만6000대 판매…전년比 37% 성장

만트럭버스 그룹 독일 뮌헨 본사 전경. [만트럭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만트럭버스 그룹은 지난해 2022년 대비 37% 증가한 총 11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총 1만1600개의 엔진을 공급했다.

프리드리히 바우만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은 “몇 해 동안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제품군의 다양화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2023년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트럭 부문의 판매량 증가가 돋보였다. 만트럭은 2022년 대비 44% 증가한 총 8만3700대의 트럭을 판매했다.

버스 판매량은 약 5700대로 2022년 대비 19%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됐던 장거리 주행용 버스의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00여대를 기록했다.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2년 263대였던 전기버스 판매량은 북유럽 등에서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771대까지 증가했다.

만트럭은 2030년까지 출시하는 트럭의 절반 이상과 시내 주행용 버스의 약 90%를 전기트럭과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밴은 약 2만6600대가 팔리며, 2022년 대비 23% 증가했다.

엔진 사업 역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 나갔다. 약 1만1600대의 엔진을 판매하며, 201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농업용 트랙터나 콤바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에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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