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베트남 빈증성 투저우못시와 우호 교류 양해각서 체결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베트남과의 경제교류 협력 구축을 위해 베트남 빈증성의 투저우못시를 방문 중인 시흥시(시장 임병택) 경제사절단이 지난 22일 빈증성 투저우못시와 우호 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흥시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06년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이후 18년 만에 추진되는 해외도시와의 국제교류 성과다.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얼어붙었던 시흥시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빈증성 남서쪽에 위치한 투저우못시는 베트남 빈증성 남부의 핵심 경제도시로 부상하면서 지방의 각 부처와 협력해 사회화형 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2일 투저우못시 시청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시흥시 경제사절단과 응웬 반 동 투저우못시 당서기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경제교류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해 11월 빈증성 투저우못시 대표단의 시흥시 방문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우호 관계를 다지게 돼 기쁘다. 앞으로 양 도시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빈증성과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시흥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 판로개척에도 힘을 쏟는다.

이날 기업 투자유치 홍보, 상호 행정 정보 교류에 힘쓴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유통 선진기업인 코비그룹과의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코비홈, 코비로지스 물류센터를 탐방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는 23일에는 ㈜고려원인삼 등 시흥시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수출 상담 회의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베트남과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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