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갑’ 민주당 공천경쟁 탈탈 까불려 5파전 구도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김문수·서갑원·손훈모·신성식 예비후보.(선관위 등록 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선거구에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 또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공천전이 5파전 양상으로 추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조용후 예비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공천 심사 신청에서 막판까지 고심했으나 1차 컷오프가 예상돼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허석 전 시장도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이달 9일 '순천시민 여러분께'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장 선거에 나왔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다 오락가락 하지 않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하근 전 도의원도 최근 본인의 SNS에 "인지도 제고용 선거 운동은 제게 의미가 없으며,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많이 계시니 이 쯤에서 백의종군 하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는 현역 소병철 의원이 재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김문수,서갑원,손훈모,신성식 후보(예비후보 등록 순)까지 5명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하람 최고위원은 순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고, 진보당은 이성수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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