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정문. [포스코퓨처엠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2022년(1659억원)보다 7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7599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2% 증가했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1219억원) 대비 96.4% 감소했다.
신규 제품 판매가 추가되며 판매량이 2022년 대비 증가해 매출액은 늘었으나, 양극재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한 직격탄은 피하지 못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신제품 가동초기 안정화 및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재고평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에만 약 7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가 하락과 주 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9000억원, 2289억원으로 제시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양극재 판가 하락이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며 “얼티엄셀즈 1~2공장 남품량 증가가 기대되며, 지난해 4분기 시작된 포항 신공장 라인 가동으로 삼성SDI향 납품도 본격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